2일 시행된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 수도권 주요대학에 지원해 합격하려면 인문, 자연계열 모두 320점 이상이 돼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학입시전문기관 비상에듀에 따르면 서울대 경영대학에 지원하려면 가채점 원점수로 393점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사회과학계열은 391점, 연세대 경영대학은 390점, 고려대 경영대학은 389점이 지원 가능한 점수이다.

6월 모의평가 가채점 원점수(언수외탐 400점 만점, 탐구 우수 2과목합산 기준) 총점으로 살펴보면, 정시모집에서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서울대 경영대학 393점, 사회과학계열 391점, 인문계열1 389점, 연세대 경영 390점, 경제 389점, 자유전공 389점, 고려대 경영대학 389점, 자유전공 388점, 정경대학 388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387점, 글로벌경제 386점, 경영학부383점, 서강대 경영학부 383점, 경제학부 382점 등이다.

자연계열은 서울대 의예 396점, 화학생물공학부 391점, 수리과학부통계학과군 390점, 성균관대 의예 395점, 연세대 의예 395점, 치의예 394점, 고려대 의과대학 393점, 경희대 한의예 389점 등이다.

가채점 분석 결과, 언어는 1등급 구분점수가 지난해 수능 대비 8점,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대비 5점 상승했다. 외국어의 1등급 구분점수는 지난해 수능 대비 4점, 6월 모의평가 대비 1점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수리 ‘가’형의 1등급 구분점수는 지난해 수능 대비 18점,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대비 7점 상승했고, 수리‘나’형은 1등급 구분점수는 지난해 수능대비 7점,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대비 3점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6월 모의평가 이후 중상위권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 향상과 정시모집 주요대학 진학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수시모집에 상향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금년 수시모집 주요대학은 지원자가 늘어나고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1월10일 수능 시험도 쉽게 출제된다면, 이러한 현상은 실제 수능 시험 이후에 정시모집 지원에도 상향지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상에듀 이치우 평가연구실장은 “”입시는 철저하게 상대평가가 적용되는 선발 체제이므로 쉬운 수능으로 인해 평소보다 높게 나타난 점수에 대해 낙관은 금물이다”며 “이번 평가에서 받은 성적은 어느 수준의 대학, 학과에 지원이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수시, 정시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