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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에서 상비약 팔아야"시민단체 반발
감기약 등 가정 상비약을 슈퍼에서도 살 수 있도록 추진돼 온 ‘의약품 약국 외 판매’가 약사회의 반발로 사실상 무산된데 대해 관련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가정상비약 시민연대는 지난3일 발표된 보건복지부 발표안이 이익단체인 대한약사회가 약사들의 기득권유지를 위해 제시한 입장만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 간주하며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지난 5월말 국민권익위원회가 보건복지부에 대해서 약국 외 판매가 가능하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주문한 것도 들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와 관련해 서울, 부산, 광주등 전국의 7개 가정상비약 시민연대 대표자 회의를 긴급 소집해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 당위성을 홍보하며 서명운동을 벌여나가는 한편 보건복지부 장관의 퇴진 운동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어떤 약국이 가정상비약을 팔면서 상담이나 복약지도를 제대로 해주고 있는가?”라 반문하며 “국민들은 여전히 가정상비약을 사기 위해 돌아다녀야하며, 농어촌이나 산간 등 취약지구의 불편은 여전할것”이라 주장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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