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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나물 직접 길러 드세요~상일동 야생화모임 모종판매
“참취, 곤드레, 두메부추… 집에서 산나물 기르세요!.”

최근 열린 강동벼룩시장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상일동 ‘야생화 모임’이 마련한 ‘집에서 산나물 기르기’ 코너가 선보였다.

곤드레며 취나물, 두메부추 등 이제 막 잎을 낸 산나물 모종은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채소나 자연식을 찾는 사람들에게 산나물은 특히 인기가 많다.

야생화 모임 회원들은 지난 3월 산나물 씨앗을 구해 동 주민센터 옥상에서 모종을 생산했다. 모두 10여 가지 산나물 모종 1500여 개를 생산해 이날 500개를 판매했다. 도시텃밭을 가꾸는 사람들, 베란다에서 채소를 기르는 사람들이 몰려 두 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모임 총무인 이선우 씨(상일동)는 “야생화가 조경과 감상 측면에서 즐거움을 준다면, 산나물은 먹고 건강해질 수 있어 실용적”이라며 “올해부터 산나물 모종을 보급하는데 응달에서도 잘 자라는 등 키우기 쉬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결성된 상일동 야생화모임은 도심 자투리땅에 야생화를 심어 마을을 아름답게 가꿔 보자는 주민들이 모였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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