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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모니터 19분기째 세계1위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전세계 시장에 모니터를 621만대를 판매해 19분기 연속 세계 모니터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31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전체 4246만대 규모의 LCD 모니터 시장에서 13.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LCD 모니터에서도 14.6%의 시장점유율로, 2008년 3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 모니터 업체들 중 LCD 모니터를 500만 대 이상 판매한 업체는 삼성이 유일하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경쟁사인 LG전자에게 다소 밀렸던 LED 모니터 역시 올 1분기에는 격차를 벌이며 선전했다. 삼성전자는 LED 모니터에서 18.1%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13.9%를 차지한 LG전자보다 4.2% 포인트 앞섰다.

21.5인치 이상 대형 모니터 시장에서도 1분기에만 300여만 대를 판매해 20.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모니터 시장에서 선전한 이유는 3D 모니터와 같은 주요 신제품을 발빠르게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시장의 특성에 맞는 특화된 제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붉은색을 좋아하는 중국 고객을 위해 지난 1월 붉은색 모니터를 출시하고, 3D 모니터에 관심이 많은 국내 시장에는 3D 입체영상을 두 배 더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 액티브 방식을 채용하는 식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스플레이전략마케팅팀장 김정환 전무는 “향후 시장 주력이 될 LED 모니터 부문에서도 선두자리를 지켜 나갈 것”이라며 “3D 모니터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모니터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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