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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집증후군·아토피 걱정 끝~
‘새집 어린이 아토피 질환. 이젠 걱정 마세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아토피 질환 방지를 위해 공동주택 분양시 입주자가 친환경 자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도입키로 해 주목된다.
아토피 피부염과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자’는 지난 2003년 570만명에서 2008년 715만명으로 5년간 25% 증가하는 등 국내 총인구의 14.6%에 달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대기오염 등 환경 악화, 식생활 변화 등과 함께 아파트 마감재에 첨가되는 유해물질과 PVC 마감재, 접착제 및 가구류 등이 환경성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LH는 친환경 마감재가 대표적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 개선에 효과가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허창훈ㆍ나정임 교수)에 의뢰해 ‘친환경 벽지 및 바닥재 시공이 아토피 피부염 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아토피 환자가 거주하는 LH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벽지와 바닥마감재를 옥수수ㆍ소나무ㆍ황토 등 자연소재 원료로 만든 자재로 교체시공후 약 한달 간격으로 4회에 걸쳐 환자의 증상 변화를 측정ㆍ분석한 결과, 환자의 가려움 증상 등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친환경자재가 아토피 환자의 치료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병원 임상실험 결과로 입증된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LH는 우선적으로 오는 9월 분양 예정인 인천서창지구 566가구 공공분양시 입주자가 친환경 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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