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오페라’에서 ‘재미있는 오페라’로, 오페라 열풍=‘사랑의 묘약’은 국립오페라단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작품 자체의 높은 완성도와 탁월한 연출력이 결합한 작품. 연출을 맡은 이소영 예술감독은 원래 작품의 배경인 시골을 우주로 확장시켜 환상의 공간을 창조했다. 사랑의 다양한 감정을 환상적인 조명과 통통 튀는 무대 장치로 꾸며, “뮤지컬보다 재미있는 오페라”, “축제 같은 무대”라는 평을 받았다. 성인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어려운 오페라’에서 ‘재미있는 오페라’로 대중들의 인식을 바꿨다.
이 축제는 국립오페라단은 물론 전국 4개 민간오페라단(글로리아오페라단, 베세토오페라단, 호남오페라단, 구미오페라단)이 참여하며, 이탈리아 정통오페라 ‘토스카’, ‘청교도인’, 창작오페라 ‘논개’, ‘메밀꽃 필 무렵’ 등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운영위원회는 “대한민국 전체를 오페라의 감동으로 물들여 온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선기자@bonjod08>/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