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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동성 확대 우려…투자자 ‘손바뀜’ 활발
4월 거래대금 193兆 기록



지난달 코스피가 상승가도를 달리면서 투자자들 간 ‘손바뀜’도 분주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증거이지만, 향후 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주식 회전율은 22.6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15.76%, 3월 19.36%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아진 수준이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것으로,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거래대금은 최근 1년 중 가장 많은 193조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증가의 가장 큰 이유로 일반 펀드에 비해 압축 투자하고, 손바뀜이 빠른 자문형 랩의 증시 영향력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투자 예탁금과 신용 융자 등 증시 주변 자금 증가를 감안할 때 개인들의 직접 투자 확대도 한몫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전율이 높은 편인 자문형 랩의 확대와 함께 일부 개인의 직접 투자 증가로 거래대금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회전율이 계속 높아지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현 회전율 수준은 아직 과열 신호로 보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김영화 기자/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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