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피부’ 고현정이 이색적인 미인론을 폈다. "아름다운 얼굴의 기본은 V라인이 아니다"며, 얼굴형에 맞게 균형이 잘 잡힌 눈썹이라는 것. 전문가 찾아가서 비싼 돈 주고 한시간 메이크업 받으면 하루 가지만 한시간 눈썹정리 잘하면 한 달 간다고 밝혔다.
.
자신의 피부관리 비법인 ‘15분 세안법’을 비롯한 뷰티비밀을 담은 ‘고현정의 결’(중앙 M&B)을 통해서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피부를 가진 여배우 고현정의 일상의 뷰티 라이프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했다.

"카더라""좋더라"식의 고현정 발 뷰티매뉴얼은 억지스럽지 않지만 만만하지 않다.
고씨는 책에서 “쉽고 편하게 뭔가를 얻을 기대는 애초부터 접어두라”고 경고한다.
매뉴얼 식이 아니란 얘기다. 생활의 기본, 아름다움, 소통과 관계 등 깊이를 담았다.

그래도 고현정만의 뷰티 팁을 빼놓을 순 없다

아름다운 얼굴선을 만들어주는 고현정식 얼굴 스트레칭은 솔직한 표정이다.
부기를 가라앉히는데는 고전적인 방법을 추천했다. 마지막 세안하는 물에 얼음을 넣어 20번 정도 두드려가며 헹군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먹기도 그의 미인 팁.
"요구르트랑 같이 배달해 먹는 우유. 우유뿐 만이 아니라 수시로 뭘 먹어요. 저는 정말 많이 먹어요. 피부가 좋아지려면 가장 먼저 스트레스를 안 밥아야 하는데 먹는 것에서부터 스트레스르를 받기 시작하면 너무 힘드니까 일단 먹자하는 거에요. 대신 조금씩 오래 씹어서 먹어요"

특히 계절이 바뀌거나, 피곤할 때 뾰루지가 나기 십상. 고씨는 책에서"뽀루지가 난 부위와 그 주변에 먼지나 오염물이 묻어 있지 않도록 깨끗하게 닦아요. 저는 세안할 때 물에 소금을 약간 풀어 헹구면 참 좋더라고요. 소금이 소독 작용을 해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피부의 결을 따라 단계별 세안하기, 꼼꼼하게 따지는 화장품 성분 체크 리스트, 얼굴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입술과 눈썹의 선을 살려주는 메이크업 등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20가지 홈 뷰티 팁은 기본이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