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알-쥬베일는 전세계 석유화학 제품의 약 7%를 생산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의 산업단지다. GS건설은 연간 20만톤의 EVA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 및 기타 부대 시설을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 및 시운전을 포함한 일괄 도급 방식으로 건설하게 된다.
발주처는 사우디의 민간 석유화학기업인 시프켐사와 국내의 한화케미칼이 합작투자해 설립한 IPC로, GS건설은 지난해 12월 낙찰자로 선정된 이후 설계ㆍ조달 및 초기공사 준비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오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총 32개월에 걸쳐 공사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6일 사우디 아라비아 알-쥬베일 공단에 위치한 시프켐(SIPCHEM )본사에서 계약서에 서명을 마친 장무익 GS건설 플랜트본부장(좌)과 발주처인 IPC의 압둘라 알사둔 사장(우)이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는 모습이다. |
장무익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EVA 분야 진출로,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정유, 가스 등의 분야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신시장 개척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양전지 제조 및 산업용 코팅제로 사용되는 EVA 수지는 현재 세계적으로 일부 소수 업체만이 생산하고 있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