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영어연극 전문 라트어린이극장의 ‘Twelve Singing Animals(노래하는 열 두 동물 이야기)’는 도곡동에 위치한 라트어린이극장에서 5월 내내 무대에 오른다.
‘Twelve Singing Animals’는 세상을 독차지하려는 무섭고 난폭한 욕심쟁이 용과 세상을 함께 나누고 싶어하는 동물들의 이야기. 관객들은 노래하는 열 두 동물 친구들과 함께 ‘화난 용을 달래기 위해’ 공연 내내 춤추고 노래한다. 어린이들이 배우와 같이 춤추고 즐기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돼 영어 연극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쉽고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단, 연령제한이 있어 36개월 미만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다.
친근한 전래 동화를 영어 뮤지컬로 선보이기도 한다. 6월 9일과 10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흥부 놀부’는 독특하게도 한국과 인도의 합작공연이다. 극단 서울은 지난 3월 오디션을 통해 한국과 인도 배우들을 선발했고 한국뿐 아니라 첸나이 국제 아동 연극제, 뱅갈로 랑카상카라 극장에서도 공연한다. 음악도 한국 전통음악에 인도 현지 작곡가의 편곡을 더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윤정현 기자/h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