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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경지 불시 국지전 대비 ‘민방공 경보발령 합동도상훈련’실시
소방방재청은 접경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북한의 포격도발 등 국지전에 대비, 오는 21일 ‘민방공 경보발령 합동 도상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합동훈련은 접경지역 13개 읍ㆍ면ㆍ동(인천 3, 경기 5, 강원 5)과 지역 군부대가 참여하는 훈련으로 읍ㆍ면ㆍ동과 지역 군부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적의 도발 시 신속한 경보발령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한다. 앞서 소방방재청은 지난 2월24일 불시 국지전 발생 시 신속한 경보발령과 주민대피를 위해 관련규정을 개정, 적의 도발상황을 가장 먼저 인지할 수 있는 접경지역 읍ㆍ면ㆍ동장에게 경보발령 권한을 부여했으며, 접경지역에서의 국지전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접경지역 읍ㆍ면ㆍ동과 지역 군부대 간 직통전화를 설치하는 등 상황전파체계를 개선했다.

소방방재청은 이같은 민방위 경보발령권 확대에 따른 ‘경보발령체계(선조치 후보고)’ 확립을 위해 이번 훈련은 ▷직통전화 활용, 국지전 훈련메시지 통보(지역군부대 → 읍ㆍ면ㆍ동) ▷상황접수 및 경보발령(읍ㆍ면ㆍ동) ▷결과보고(읍ㆍ면ㆍ동 → 시ㆍ도 → 중앙) 등 3단계로 진행한다.

한편, 주민들이 이번 훈련을 실제 상황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경보사이렌은 울리지 않으며, 훈련상황을 주민에게 안내하는 경보방송 훈련으로 실시한다. 또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합동훈련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중앙점검단(5개반 10명)을 구성하여 읍ㆍ면ㆍ동 훈련상황을 현장에서 지도ㆍ점검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은 앞으로 합동훈련을 월 1회 정례적으로 실시해 상시 비상대응태세를 구축하고, 연평도 포격도발과 같은 국가안보 위협 시를 대비해 24시간 작동하는 경보발령체계를 확립해 국민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대우 기자@dewkim2>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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