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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엔 김 과장님, 저녁엔 여성 ‘도촬범’…은밀한 사진 2만장이
평범한 50대 직장인이 길거리에서 여성의 신체부위를 몰래 찍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4일 쇼핑 중이거나 길 가던 여성의 허벅지 등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로 김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지하상가와 주변 쇼핑몰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부산의 한 기업체 과장으로 근무하며, 부인과 아들이 있는 평범한 가장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2008년에도 카메라를 이용해 여성들을 촬영하다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그럼에도 불구, 주로 퇴근시간이나 외근을 할 때 여성들을 촬영해왔다. 이렇게 3년간 촬영해 보관해온 사진만 2만장이 넘는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 과장님의 ‘도촬’ 행각은 번화가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의 잠복수사로 덜미가 잡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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