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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798예술촌 창시자 中황루이,부산에 왔다
중국 베이징의 대표적 예술촌인 ‘따산즈 798’을 만든 주역 황루이 작가가 부산에서 전시를 연다. 부산 중구 중앙동의 갤러리604(대표 전창래)는 오는 5월 7일까지 황루이(Huang Rui)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황루이는 1950년대 군수공장으로 지어졌다가 근래들어 거의 폐허처럼 방치됐던 베이징 북동쪽 ‘따산즈(大山子) 798지역을 예술지구로 탈바꿈시킨 주역. 현재 수백여 개의 작가 스튜디오와 화랑, 공예점, 아트샵 등이 들어선 따산즈는 그 규모만도 10만㎡에 이른다.

이 따산즈 예술촌의 촌장이자, 중국현대미술을 논할 때 빠지지않는 작가 황루이가 이번 부산 전시에 출품한 작품은 드로잉, 조각, 회화 등 30여점. 과거 퍼포먼스에서 사용했던 대형 프린트작업과 오브제도 포함됐다. 가로 5m40㎝, 세로 2m70㎝에 달하는 대형 실크스크린 작품과 천안문 사태를 담은 사진, 폐허가 된 건물 사진에 글자와 문양을 새겨 넣은 그림 등이 내걸렸다.

황루이는 퍼포먼스 작업으로 유명하다. 이번 부산 전시에서도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퍼포먼스를 주역에 대입해 펼쳤다. 051-245-5259
사진은 황루이의 ‘COMERCHINA-9 dynasty’. 사진제공=갤러리604

이영란 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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