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공동으로 구축한 문화유산 정보 온라인 플랫폼 ‘문화유산 로드뷰’ 서비스를 ‘Daum 문화유산’(http://heritage.daum.net)이라는 이름으로 1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다음의 360° 파노라마 실사 지도 서비스인 ‘로드뷰’에 기반을 둔 온라인 서비스로, 문화유산의 기본정보 및 위치와 경관, 경로 탐색기능 등을 제공하며, 스토리텔링 관람 코스와 개별 관람정보, SNS연동 서비스 등의 기능을 함께 구축했다.
올해는 일단 4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역사적 인물ㆍ장소ㆍ사건을 토대로 개발한 35개의 스토리텔링 관람 코스를 따라 궁궐과 종묘 구석구석을 자동ㆍ수동 관람기능으로 온라인상에서 답사할 수 있다.
문화재청 측은 “360° 파노라마뷰를 통해 구현된 궁궐과 종묘의 생생한 모습은 기존의 ‘로드뷰’ 서비스에서 제공하던 스마트 점핑(화면 전체 이동)과 줌인(확대)기능을 넘어서 ‘문화유산 로드뷰’를 위해 추가로 개발한 자동 탐방 기능 및 에어 태그(뷰어상의 콘텐츠 노출)기능 등을 제공해 더욱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구현됐다”며 “현장에서 볼 수 없었던 궁궐 전각의 내부와 비공개 관람 제한구역을 온라인상에서 관람하는 가상 체험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문화재청과 다음은, 내년부터는 세계유산(조선왕릉, 석굴암 등) 및 경주, 부여, 공주, 익산 등 고도(古都)를 대상으로 DB를 구축하는 등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