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수은, 싱가포르 석유화학설비 건설에 6억2000만 달러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SK그룹이 총 사업비 25억달러를 투자하는 싱가포르 석유화학설비 건설 및 운영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으로 6억2000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기업이 추진하는 싱가포르 내 최대 규모 사업으로, 주롱(Jurong) 석유화학단지 내 55만m2 부지에 연간 450만t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생산공장을 건설·운영하게 된다. SK그룹은 싱가포르 투자개발공사(EDBI) 등과 합작해 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 3대 석유정제 및 거래 허브 중 하나인 싱가포르는 석유화학 제품의 최대 수요처인 중국과 주요 원유생산지인 중동지역 국가들과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물류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우리기업이 고부가가치 해외 투자개발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안정적 금융조달이 매우 중요하다”며 “경쟁력 있는 중장기 금융을 제공하고, 국제상업금융 주선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은은 이번 금융지원을 계기로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대형프로젝트에 대한 우리기업의 수주 및 사업 참여가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재섭 기자/ @JSYUN10>
is@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