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는 7일 일본 경찰로부터 특별영주권자인 한국인 배모(67)씨가 이와테현 야마타쵸 지역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특별영주권자는 1948년 해방 이전부터 일본에서 거주하는 재일 한국인 가운데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배씨의 시신은 이와테현에 있는 가족에게 인도됐다.

또 일본 경찰은 이날 조선적 재일동포 이모(34)씨가 미야기현 오시카군 오나가와쵸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확인된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우리 국민 사망자는 5명, 조선적 재일동포 사망자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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