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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원전 앞바다 요오드 기준치 14만배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2호기 부근에서 기준치의 14만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7일 도쿄전력에 따르면 6일 오전 취수구 부근 바다의 방사성 물질을 조사한 결과 기준의 14만배에 달하는 1cc당 5600Bq(베크렐)의 요오드131이 검출됐다. 이번 측정은 원전 2호기 부근 전력케이블 시설에서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그대로 들어가던 것이 차단된 직후 이루어진 것이다.

이는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직접 유출됐던 5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채취한 바닷물의 요오드131 농도가 기준의 28만배(1cc당 1만1000베크렐)였던 데 비해서는 개선된 것이지만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다. 지난 2일 조사 때는 기준치의 750만배에 달하는 요오드131이 검출됐다.

도쿄전력은 “현 단계에서 고농도 오염수의 바다 유출이 멈춘 영향이 있는지는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원자로의 상황이 비교적 안정된 5호기와 6호기 취수구 부근 바다에서는 기준의 1000배에 달하는 1cc당 41베크렐의 요오드131이 검출됐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30일 기준의 4385배의 요오드가 검출됐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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