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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꾸미, 지금 아니면 맛도 못 봐유~" 서천 ‘주꾸미 축제’
귀한 주꾸미라는 표현이 이젠 전혀 어색하지 않다.
서천군은 지난 2일 서면 마량리 동백정 일원에서 ‘제12회 동백꽃․주꾸미 축제’ 개막행사를 갖고, 관광객을 맞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꾸미 어획량이 줄면서 한때 위판가가 kg당 3만 1000원까지 호가하는 등 가격 상승세가 뚜렷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까지 싸늘한 날씨와 서해바다의 환경 변화로 주꾸미 어획량이 줄어든 탓이다.

그럼에도 군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주꾸미 가격을 볶음과 샤부샤부 동일하게 1kg당 3만5000원에 고정해서 받기로 했다.

5월 산란을 앞두고 몸통으로 불리는 머리에 꽉 찬 밥알만한 알은 별미 중에 별미다. 그래서 최근 잡히는 주꾸미가 최고로 꼽히며, 미식가들이 이 맛을 보기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리고 있다. 이때 아니면 그 맛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축제장 인근에 있는 동백정에서 500년 수령의 동백꽃과 서해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관광 명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축제 개막 첫 주말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토요일인 2일 3만 명, 일요일인 3일 3만 5000명 등 총 6만 5000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축제는 오는 15일까지 동백정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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