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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지진 경황속 ‘석방’된 편의점 절도녀 또…  
일본 대지진 여파로 태평양 연안 3개현(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피해 지역에 절도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지진 직전 구류됐던 편의점 절도범이 석방 이후 또다시 편의점에 침입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5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대지진과 쓰나미, 방사능 확산이라는 긴급 상황에서 후쿠시마 지방검찰청이 구류중이던 용의자들을 석방해 치안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와중 일어나 관심을 끌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경찰은 야마구치 준코(38) 씨를 지난 2일 시내 편의점 사무실에 침입한 혐의로 체포했다.

야마구치 씨는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날인 지난달 10일 편의점 점원의 지갑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지만 지진 발생 이후 14일 후쿠시마 지검의 ‘처분 보류’로 석방됐다.

후쿠시마 지검은 당시 ‘수사 곤란과 용의자들의 신변 안전’ 등을 이유로 붙잡았던 용의자 31명을 석방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경찰이 치안을 유지할 생각이 있었느냐”며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천예선 기자 @clairebiz>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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