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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메트로, 해외진출도 노린다
인천메트로가 국내 최초로 ‘경전철 운영기업’으로서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인천메트로는 관리운영권을 따낸 의정부경전철 사업을 신호탄으로 타지역 경전철 관리운영과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운영권 확보 등 외부사업을 확대해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6월 의정부경전철 개통시기에 맞춰 올 하반기 중 50여명의 직원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신규 채용 직원 중 13명은 의정부경전철 관리운영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인천메트로는 의정부경전철이 개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94명의 직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추가 채용도 고려중이다.

총사업비 5840억원이 소요되는 의정부경전철은 신곡동~고산동 구간 11.1km가 지상 10~13m 높이로 건설되며 총 15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지난 2004년 9월 착공, 내년 6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의정부경전철은 국내 최초로 완전자동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의정부경전철 사업은 인천메트로가 지난 2009년 11월 의정부경전철㈜이 주관한 사업자 공모에 참여해 코레일, 서울메트로와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외부 사업공모에 도전해 첫 성과를 얻어낸 인천메트로는 의정부경전철이 개통되면 매월 11억원의 관리운영 수익을 비롯해 향후 10년간 970억원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 사업을 시작으로 인천메트로는 타지역 경전철 관리운영권 및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운영권 확보 등 외부사업 진출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의정부경전철 사업으로 인연을 맺어 오는 2012년까지 기술자문계약을 체결한 캐나다 나발린사를 활용한 해외 진출도 올해 안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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