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의 기적’, ‘자연치유력’에 이어 그가 이번에 펴낸 세번째 저서인 ‘기(氣)’는 만화로 돼 있다. 특히 이 책에서 저자는 새로운 명상법을 공개하고 그 명상법으로 터득한 기감(氣感)을 자연치료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기 치료’는 비과학적인 것으로 치부하기 쉬운 일반인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미 입증된 효과적인 기 치료법들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과 지면을 할애했다. 무엇보다 책 전체가 친근한 만화와 사진으로 구성돼 있어 누구나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고, 책을 보며 직접 따라해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기에 관한 기존의 다른 책들과 차별화된다.
김 박사는 “누구나 쉽게 읽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화로 출간하게 됐으며 이 책을 통해 명상이나 기(氣)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한편으로 기 치료에 대해 그동안 잘못 알려진 것들이 바로잡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75년 경희대 치대를 졸업하고 서울 명동과 강남 일대에서 소위 ‘잘 나가는’ 치아교정 전문병원을 운영했던 김 박사는 90년대 문득 자연의학과 기 치료에 새로운 눈을 떴다. 이후 캐나다 유학과 오랜 연구활동을 거쳐 지금까지 자연의학의 다양한 효능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작업을 왕성하게 해 오고 있다. 이미 순천향대병원과 원광대병원 등에서 삼각명상법과 향기요법,기수련 등을 통한 건강법을 강의했고 현재 자연의학을 바탕으로 한 이미용 용품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주)네이쳐프러스의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지난 1998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에센조이 헤일로(escenjoy halo)’라는 에센셜 오일 테라피 브랜드 론칭과 함께 출발한 이 회사는 2000년 국내에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2004년에는 유칼리투스 등 등 3가지 식물을 증류해서 만든 ‘에센셜 오일’을 주성분으로 한 ‘에센조이(escenjoy) 치이(cheee) 치약’을 개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한데 이어 2009년엔 ‘로즈오또’ 여성 화장품까지 출시하는 등 국내 에센셜 오일 테라피 분야의 독보적인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