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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대ㆍ조선대 각각 졸업생과 재학생에 각각 학점 짠 대학
31일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개된 ‘2010학년도 재학생 교과목별 성적평가 결과 및 졸업생 졸업평점평균’에 따르면 동양대가 졸업생 표준환산평점이, 조선대가 재학생 A학점 비율이 제일 낮았다.

이들 대학은 대부분 서울이 아닌 지방에 소재했으며, 서울 소재 대학 중에서는 서경대가 표준환산평점, A학점 비율 하위 10개 대학에 모두 들었다. 반면 영산선학대와 부산가톨릭대 등은 종교 대학의 특성 때문인지 표준환산평점, A학점 비율 모두 상위 20개 대학에 포함됐다.

졸업생 표준환산평점 기준으로 수도권 주요 대학 가운데 학점이 가장 짠 대학은 중앙대로 안성캠퍼스(71.17점)으로 185개 대학 가운데 182등을 차지했고 서울캠퍼스는 73.3점으로 175위를 기록했다. 아주대(73.7점)와 서강대(74.6점)도 각각 173위, 164위를 기록해 학점이 짠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또 가장 평점이 낮은 대학은 동양대로 66.95점이었고, 이어 ▷광주가톨릭대(71.11점) ▷대구가톨릭대(71.13점) ▷중앙대 안성캠퍼스(71.17점) ▷서경대(71.75점) ▷동의대(72.28점) ▷목원대(72.81점) ▷호서대(72.88점) ▷신라대(72.93점) ▷한신대(73.20점) 등이었다. 서경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방 소재 대학이나 캠퍼스였다. 반면 ▷전북대(82.8점) ▷성신여대(81.5점) ▷공주대(81.3점) 등은 표준환산평점 상위 20개교에 들어 학점을 후하게 주는 대학으로 분류됐다.

재학생 A학점 비율이 가장 낮은 학교는 조선대로 25.9%였으며, ▷위덕대(27.4%) ▷부산장신대(28.0%) ▷예원예술대(28.2%) ▷신라대ㆍ충주대(28.7%) ▷서경대(29.0%) ▷대구가톨릭대(29.6%) ▷대전신학대(30.0%) ▷우석대(30.1%)였다. 역시 서경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방 소재 대학이었다. 서울 이나 수도권 소재 주요대학으로는 인하대(33.0%ㆍ151위)와 상명대(33.1%ㆍ154위)의 A학점 비율이 낮았지만, 서울대는 A학점 비율(49.8%ㆍ9위)이 높은 편이었다.

한편 이날 ‘대학알리미’ 자료에서 각 대학의 평점 산정기준(4.5점 또는 4.3점 만점)을 고려해 졸업평균평점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에서는 명신대가 91.92점으로 가장 높았고, 동양대가 66.95점으로 가장 낮았다. 주요 대학의 졸업평균평점은 ▷한국외대 80.7점 ▷포항공대 79.53점 ▷건국대 79.31점 ▷연세대 78.81점 ▷고려대 78.63점 등이었다. 주요 대학들의 재학생 A학점 비율은 ▷포항공대 49.7% ▷한국외대 44.7% ▷연세대 41.6% ▷한양대 41.4% ▷동국대 39.5% 등이었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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