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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내 개헌 마무리돼야”... 이재오 美행사 기조연설
각종 국내 정치-경제 현안으로 개헌 동력이 현저히 떨어진 가운데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오 특임장관이 29일(현지시간) “청렴공정 사회와 선진 리더십 확보를 위해 시대에 맞게 헌법을 고쳐야 한다”며 연내 개헌을 다시 주장했다.

이 장관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원과 미 대통령ㆍ의회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 리더십을 위한 신한미동맹’ 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권력이 한 곳으로 집중되면 부정부패가 근절되기 어렵고 제반 정치세력 간에 극단적인 갈등과 반복이 되풀이되기 쉽다”면서 “권력 분산으로 견제와 균형을 이뤄 한국 민주주의를 한층 더 성숙시켜 선진국 대열로 발전할 수 있는 리더십과 토대를 갖추자는 것이 헌법 개정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어 개헌 시기와 관련해선 올해 안에 개헌을 이뤄내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하면서 “법적으로는 개헌 발의 후 60일 내 표결, 국회의결 후 30일 내 국민투표 등 90일이 걸리지만 여야가 합의만 하면 30일 내에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안현태 기자/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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