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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컨소시엄 구성 해외진출 지원”
중기청장 러 수출현장 방문

스리트랙 지원정책 밝혀


[바쉬키르=이권형 기자]러시아를 방문중인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은 이제는 생존을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이번 LED제품 해외 진출을 계기로 앞으로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경쟁업체와 컨소시엄 구성 ▷ 중국과 인도의 온라인시장 공략 ▷해외 유사기업과 합작투자 등 ‘3트랙(Three Track)’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28일(현지시간) 국내 10개 중소기업이 러시아 바쉬키르공화국에 4년간 1조원 규모의 LED 제품을 납품하는 협약식을 체결한 후 바쉬키르 현지에서 가진 기업인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개별기업이 해외에 혼자서 진출하기는 어렵지만 경쟁업체가 컨소시엄을 꾸린다면 상황은 달라지는 만큼, 바시키르공화국의 LED 사업 성공 여부에 따라 향후 더 많은 컨소시엄이 꾸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인도와 같은 국가에 진출할 경우에는 직접 공략하기보다는 온라인과 홈쇼핑 등을 통한 시장 개척이 적절하다”며 “이번 순방에서 인도의 B2B 사이트인 ‘인디아마트’의 대표이사와 만나 한국관을 개설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에서 알리바바닷컴이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지원하는 것처럼 인도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러시아ㆍ중국 등의 시장에서는 홈쇼핑 채널을 통한 중소기업의 유통채널을 확보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바스퀴르공화국에서 김동선<왼쪽 두번째>중기청장이 하미토프 대통령<가운데>과 악수하고 있다.

김 청장은 또 이스라엘이나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에서는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력 및 생산력을 자신의 자본력과 결합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경우 올 상반기 중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도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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