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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세종대왕’...18개월만에 첫 목욕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세종대왕 동상을 설치한 지 18개월째인 오는 30일 오전 1~6시 봄맞이 동상 세척작업을 한다.

서울시는 중성세제를 물에 섞어 저압세척기로 뿌리고 부드러운 천으로 동상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한 뒤 부드러운 천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이어 메탄올 등을 사용해 남아있는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고 다시 한 번 부드러운 천으로 표면을 닦아낸다. 마지막으로 표면 코팅 상태를 점검하고 벗겨진 부분은 다시 코팅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봄 광화문광장에서는 겨우내 보수ㆍ보강을 마친 이순신장군 동상과 함께 새 단장한 세종대왕 동상을 만나볼 수 있다”며 “시민들이 봄기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광장 관리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높이 6.2m, 폭 4.3m에 무게 20t 규모의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은 김영원 홍익대 교수가 제작했으며, 2009년 한글날에 맞춰 제막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됐다.

김수한 기자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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