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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리비아 정권교체’ 본격 논의
美 국방 “29일 회의때 숙의”
대(對)리비아 군사작전 지휘권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로 완전히 넘어갔다.

아네르스 포크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아래 리비아에서 전개되는 모든 군사작전의 지휘권을 떠맡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최고사령관에게 이 결정을 즉시 발효해 관련 작전을 시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반면 AP통신은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미군 주도의 연합군으로부터 나토가 지휘권을 전면적으로 넘겨받는 데 기술적으로 며칠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29일 영국 런던에서 제2차 리비아 군사작전 참가국 회의에서 리비아 정권교체 관련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국적군은 이날 수도 트리폴리와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고향인 시르테에 공습을 감행하며 카다피를 압박했다. 트리폴리와 시르테 주민은 대규모 폭발 소리가 여러 차례 들렸다고 전했다.

반면 카다피군은 서부지역에서 유일하게 반군이 차지한 미스라타를 거세게 공격했다. 이날 미스라타의 한 주민은 카다피군이 박격포를 발사해 8명이 죽고 24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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