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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선, 10년 열애 끝 5월의 신부 된다
배우 유선이 오는 5월 4일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10년째 지고지순한 사랑을 이어온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신랑은 유선보다 세 살 연상의 준수한 외모를 지닌 사업가로 국내 광고계와 엔터테인먼트계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온 일반인이다.

유선은 지난 1998년, 모임을 통해 예비 신랑과 처음 만났고 2001년부터 진지하게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인인 신랑을 배려해 비공개 예배 형식으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유선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설레고 기대되기도 한다”면서 “오랜 시간 서로 지켜 온 믿음의 결실을 아름답게 맺는다고 생각하니 준비하는 마음이 참 행복하다. 사랑으로 하나되고, 그 사랑을 여러 곳에 나누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겠다”고 차분하게 소감을 밝혔다.

유선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만나 온 시간이 길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 결혼을 서두르진 않았는데 열애 기사가 난 뒤 주변에서 때 이른 축하 인사를 많이 받았다. 그러다 보니 진지하게 결혼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면서 “결혼은 하늘이 주시는 때에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영화 <돈 크라이 마미> 촬영을 들어가기 전으로 날을 잡게 되었다. <돈 크라이 마미>가 워낙 감정 소모가 많은 작품이라 안정된 가정에서 촬영을 시작하고 싶은 이유도 있었다”고 말했다.


결혼 준비를 담당한 ㈜아이웨딩네트웍스의 김태욱 대표는 “결혼 준비의 전반적인 내용을 상담하러 온 날 유선씨와 예비신랑을 만났다. 예비신랑이 워낙 훤칠한 미남인데다 신사적인 행동이 인상 깊었다. 이천희, 정준호에 이어 유선씨까지, 올해는 역대 최대 스타들의 좋은 결혼소식이 이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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