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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B 통해 亞신흥시장 열자” 전경련 세미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다자간개발은행(MDB) 중 가장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조달시장 개척에 나섰다.

전경련이 28일부터 이틀간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주최하는 ‘제1차 ADB 활용 아시아 신흥시장 진출전략 상담회’가 열렸다. 여기엔 ADB 내 한국인 전문가가 특별 초청됐다.

이번 상담회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기반을 확충하고 ADB 조달시장에 대한 사전정보, 인적네트워크, 진입절차 등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1차 상담회는 ADB 조달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인프라(Transportation) 분야 진출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기업 측에서는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SK텔레콤, LG CNS, STX에너지, 대우인터내셔널 등 30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1:1 맞춤형 상담의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전경련 관계자는 “올해 3회에 걸쳐 열리는 ADB 상담회를 통해 ADB 조달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확대의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불어 2차 상담회는 수자원관리, 3차 상담회는 에너지 분야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ADB 조달시장(총 65억4000만 달러ㆍ물품 및 시공사업)에서 한국 기업은 3억6748만 달러를 수주(점유율 5.65%)하며 ADB 회원국 중 5위에 랭크됐다. 이같은 실적은 한국의 ADB 지분율 8위를 넘어서는 것으로, 최근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 노력과 함께 ADB에 대한 출자ㆍ출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융자 확대 등 우리 정부의 기여 확대 노력에 힘입은 것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ADB는 아시아 지역의 경제개발과 협력 증진을 위한 자금 융자, 기술 원조 등을 수행하는 국제금융기구로, 한국은 1966년 회원으로 가입한 창립 회원국이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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