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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호 결혼식에 두바이 왕족 절친도 하객
배우 정준호(41)와 이하정(32) MBC 아나운서가 25일 저녁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정준호의 결혼식에는 하객 1500여명이 참석해 역시 마당발임을 입증했다. 장동건 김태희 이병헌 이승철 김태욱-채시라 부부 김승우-김남주 부부 최명길-김한길 부부 김정은 차태현 박시후 태진아 김흥국 등 스타만도 100여명이 넘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보낸 화환도 보였다. 



결혼식 메인 사회는 탁재인이, 보조 사회는 신현준이 각각 맡았다. 신현준은 정준호의 결혼에 눈물을 흘리기도했다. 인맥왕 정준호는 식이 진행되는 동안 틈만 나면 하객들과 악수를 나눠 사회자로부터 “악수 좀 자제해주세요”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식이 끝나고 기념사진 찍는 시간은 무려 10차례가 넘었다. 신랑 연예계 친구 선후배, 고향 친구, 신랑 사회 친구 등등... 특이한 건 중동의 남자들이 사용하는 터번을 쓰고 전통복장을 한 아랍인 부부도 정준호 부부와 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정준호는 마이크를 잡고 “이 친구는 두바이 왕족하고 친한 사이”라고 하객들에게 소개했고 보조사회자 신현준을 불러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신현준이 두바이인 하객보다 더 아랍인 같아 보였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한편, 이날 결혼식의 축가는 ‘따사모’(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의 어설픈 ‘사랑으로’ 합창을 비롯해 노사연의 ‘만남’, 태진아, 김흥국 등으로 이어지며 분위기를 띄웠다. 최근 마카오에서 3박4일간 3D웨딩사진을 촬영했던 두 사람은 결혼식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뒤 한남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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