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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제약 임원들 1년간 동양고전 배운다
“경영실용서와는 다른 깊이와 지혜를 느낀다.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26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김승호 보령 회장을 비롯한 48명의 임원들이 사서(四書), 손자병법 등 동양고전을 배우고 있다. 최근 1년 과정의 ‘BR Executive School’(보령 임원학교)을 개설, ‘동양고전을 통해 바라본 경영철학 연구’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 중이다.

임원들은 1년간 동양고전의 지혜와 철학 속에서 자기관리, 조직관리, 성과달성 등 경영의 새 길을 모색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본을 돌아보게 된다. 



강사는 박재희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이자 민족문화컨텐츠연구원장이 맡았다. 그는 대중을 상대로 한 동양고전 강의로 명성이 높다.

교수과정은 대학, 논어, 맹자, 중용 의 사서와 도덕경, 장자, 손자병법 등 다양하고 폭넓은 과목을 통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시각에서 경영환경을 분석하고 미래전략을 구상할 수 있도록 짰다.

이 과정을 진행하는 보령아카데미 남흥수 부장은 “최근 동양고전 통해 동양적 관점에서 조직을 바라보고 새로운 방향을 해석해 통섭적 사고와 전략을 가진 경영자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가한 합성연구소장 김지한 상무는 “피상적으로만 이해했던 동양고전을 집중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자기관리는 물론, 조직관리의 접근방법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된다.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아 수업 몰입도가 높다”고 말했다.

또 “일반 경영기술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이와 삶의 지혜는 업무뿐 아니라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도 됐다”고 덧붙였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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