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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무원홀딩스, 4년 연속 ‘열린 주주총회’ 화제
4년 연속 열리는 ㈜풀무원홀딩스의 열린 주총이 화제다. ㈜풀무원홀딩스는 25일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에서 식품업계에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2011년 주주총회에서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726억원, 영업이익 197억원 등 풀무원홀딩스의 전년 영업실적이 보고됐으며, 재무제표의 승인과 이사 선임 등 안건이 다뤄졌다. 이날 주총에선 또 풀무원의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10년 풀무원 지속경영보고서’도 발표됐다.

주주총회에 이어 남승우 총괄사장과 한윤우 전략경영부문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사업 본격 추진 등 중장기 사업 전략과 함께 성공적인 신제품의 출시와 신규시장 개척 등에 대한 토론이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주주들은 경영진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풀무원의 경영 현안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남승우 총괄사장은 “풀무원은 지난해 전체적으로 수익구조가 건실해지고 위기에 대처하는 기초체력이 강해지는 등 글로벌 로하스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며 “혁신을 통한 신성장 동력의 발굴과 중국, 동남아시아로의 글로벌화를 지속 추진,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인간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 기업’이라는 풀무원의 미션에 맞춰 2년째 에너지관리공단의 탄소중립프로그램에 동참하는 ‘친환경 탄소제로 행사’로 진행됐다. 주총 무대와 제작물 수량을 최소화하고 사용 물품은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풀무월홀딩스는 또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의 교통수단을 확인, 이 날 행사에서 발생한 총 탄소량을 올해 안에 나무심기를 통해 제로화할 예정이다.

㈜풀무원홀딩스의 열린 주주총회는 미국의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개최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를 벤치마킹 해 지난 2008년 국내 처음으로 기획되었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한국의 바른 주총 문화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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