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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최대 부족, 평화행진 벌일 계획
리비아 최대 부족인 와르팔라 부족이 리비아 서부에서 반군 세력의 근거지인 동부 벵가지까지 평화행진을 벌일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3일 보도했다.

와르팔라 부족의 핵심 거주지인 바니 왈리드시(市)는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 떨어져있다. 가디언은 100만명이 넘는 와르팔라 부족민은 리비아 전역에 산재해 있어 리비아인 사이의 화해를 촉진하고 한국과 같은 분단 상황을 막는데 적합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가디언은 와르팔라 부족민들이 행진과정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요구인 ‘올리브 가지’를 들고 가지는 않을 계획이지만, 리비아 반군이나 서방 연합군의 움직임을 어렵게 하려는 카다피측의 시도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또 ‘반군에 몸담은 와르팔라 출신 핵심 인물이 없다’, ‘아무도 카다피의 퇴진을 원하지 않으며 리비아에 대한 음모가 문제’ 라는 등의 바니 왈리드 주민들의 말을 전하며, 와르팔라 부족이 카다피 정권의 충성스러운 기둥이 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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