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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총리 “구제역 초기단계 대응 부실, 총리로서 무한책임”
김황식 국무총리는 24일 “정부가 구제역 발생 초기 단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질책에 대해 총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그러나 지난달 26일 이후 더 확산되지 않는 등 다행스럽게도 구제역은 이제 진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정부 합동으로 열린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방안’ 발표에 앞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한 세기 만에 처음 찾아온 강추위 속에서도 구제역 종식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신 축산인, 민.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이번 구제역 대응 과정에서 드러났던 문제점들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가축 질병 방역체계를 보다 확고히 하고, 우리 축산업을 선진화된 모습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구제역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축산업이 우리 모두가 믿고 사랑하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축산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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