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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던전앤파이터’, X박스에서도 즐긴다
넥슨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기게임 ‘던전앤파이터’를 ‘XBOX 360’ 타이틀로 개발해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인 자회사 네오플의 총괄 하에 ‘창세기전’, ‘마그나카르타’ 등 유수의 콘솔게임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소프트맥스와 공동으로 개발하며, 전세계 유통을 비롯한 마케팅 활동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화의 경우 넥슨에서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와 중국어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본어,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를 각각 맡아 진행할 예정으로, 개발, 마케팅, 현지화에 있어 각 사에서 가진 노하우를 통해 높은 시너지효과를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의 온라인게임이 XBOX360용 타이틀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슨 서민 대표이사는 “온라인을 넘어선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진출을 꾀하는 넥슨과 XBOX Live Arcade 등 새로운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간에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며, “다년간 쌓아온 개발 및 현지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PC버전보다 더욱 높은 완성도의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XBOX360용 던전앤파이터는 네트워크망인 ‘XBOX Live’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기존과 동일한 MORPG 형태로 진행되며, 연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네오플에서 개발한 던전앤파이터는 짜릿한 타격감과 함께 RPG의 요소가 잘 융합된 사냥 시스템과 결투 시스템 등을 앞세운 2D MORPG로 2005년 8월 한국에서 처음 공개됐다.

현재 던전앤파이터는, 전세계 2억명의 회원을 보유, 중국 최고 동시접속자 220만, 한국 최고 동시접속자 28만을 기록하는 등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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