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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이희호 여사, “남편도 슬퍼할 것” 간 총리 위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지진과 쓰나미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을 위로하는 서한과 성금을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에게 전했다.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대사를 통해 전달한 편지에서 “그 누구보다 한일 관계를 중시했던 제 남편이 하늘나라에서 크게 슬퍼하고 있을 것”이라며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의 노력과 일본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일본이 이번재앙을 극복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무토 대사는 “편지를 총리께 잘 전해드리겠다”며 “한국 국민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의 배경에는 지난 1998년 김 전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일 대중문화 개방이 이뤄진 이후 돈독해진 양국의 선린관계가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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