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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응진씽크빅, 유료앱 상위권 싹쓸이…10개 중 6개 차지
웅진씽크빅(대표 최봉수)이 내놓은 시리즈 어플리케이션이 전체 유료 앱 순위를 석권했다.

22일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 출시한 도서용 어플리케이션 ‘맹꽁이 서당 시리즈’ 총 5편이 3월 셋째주 아이패드용 유료 전체 앱에서 1위부터 5위까지 차지했다. 또 라이프 스타일용 앱 ‘요리의 여왕’도 10위를 기록해, 유료 전체 앱 상위 1위부터 10위 중 6개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성과는 생명주기가 짧은 앱시장에서 시리즈앱으로 승부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략 모바일 앱의 생명주기는 3개월 미만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때문에 이 시장 진출을 주저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시리즈 앱’은 1차로 출시한 앱이 고객에게 인기를 얻게 되면 후속편 역시 그 평판을 이어 받아 다운로드 매출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속편이 출시되면 전편의 인기도가 후속편의 시너지를 받아 동반 상승하는 셈이다.

실제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12월 아이폰용 앱 ‘잉글리시 리스타트(English Re★start) 베이직’을 출시한 지 하루 만에 전체 인기 앱 1위를 차지하고, 일주일 만에 약 1만건이 판매되는 등 최다 판매 앱 1위로 꼽혔다.

그 뒤 한 달 반만에 후속편인 ‘잉글리시 리스타트 어드밴스드’를 출시하자 전편과 후속편 모두 판매순위가 상승했으며, 전편 다운로드 건수가 30% 증가했다. 그 결과 ‘잉글리시 리스타트’시리즈 앱은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5만9000건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웅진싱크빅은 이를 바탕으로 애플 앱스토어용과 안드로이드용 앱을 동시에 내놓는 이른바 ‘크로스 플랫폼’ 전략으로 안정적인 매출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모바일 앱의 특징 중 하나인 ‘짧은 생명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앱스토어 시장 규모가 150억달러(16조원)에 이르는 만큼 ‘크로스 플랫폼’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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