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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 국내 2번째 유연탄 전용선박 ‘한진 그린’호 진수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자체 보유선박을 23척으로 늘리며 해상운송사업 강화에 나섰다. 한진은 지난 19일 부산 오리엔탈정공 조선소에서 발전용 유연탄 전용선박인 ‘한진 그린호’에 대한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진 그린’호 진수식은 지난해 4월 선박 건조에 착수한 지 12개월 만이다. ‘녹색물류를 지향하는 한진의 친환경 이미지’를 반영해 ‘한진 그린’호로 명명한 이 선박은 국내 2번째 유연탄 전용 운송 선박이자 한진의 23번째 선박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유연탄 전용선박은 1986년 운영을 시작한 ‘적대봉’호로 한진은 ‘한진 그린’호 추가 도입을 통해, 발전용 연료 운송부문에서 독보적인 사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유연탄 운반선인 ‘한진 그린’호는 길이 109m, 폭 24m, 항속 12노트의 자체 항행능력을 갖춘 1만DWT(재화톤수총량)급 자항선이다. 이 선박은 시운전, 명명식 등을 거쳐 오는 6월 한진 측에 최종 인도될 예정이다.

‘한진 그린’호는 20년간 여수 낙포항, 광양항 등지에서 한국남동발전㈜의 여수화력 발전처로 발전용 연료인 유연탄을 운송하는 작업에 올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연간 137만톤, 계약기간 만료시점인 2031년까지 총 2,800만 톤을 처리할 전망이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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