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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연예>‘독설가’ 사이먼, 옆자리 누구 앉힐까
폭스TV 오디션 프로 ‘엑스팩터’ 27일 대장정 돌입
코웰, 제작·심사까지 관장

                      …

‘신성’ 저스틴 비버 발굴

LA레이드 첫 심사위원 선택

신인가수 미나즈 등도 거론

美 5개 도시 예선 가을 첫방



‘슈퍼스타K’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등 오디션 프로그램의 뿌리에는 사이먼 코웰이 있다. ‘아메리칸 아이돌’과 영국 ‘엑스팩터’의 심사위원으로 전 세계 ‘독설’과 ‘오디션’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

그가 거액의 출연료를 거절하고 자리를 옮긴 폭스TV의 미국판 ‘엑스팩터’가 오는 27일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첫 예선을 앞두고 전 세계 언론과 시청자의 관심은 온통 심사위원에 쏠려있다. ‘아메리칸 아이돌’보다 심사위원의 비중이 큰 ‘엑스팩터’는 총 4명의 심사단 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제작과 심사를 맡은 코웰이 가장 먼저 발탁한 심사위원은 음악프로듀서 안토니오 ‘LA’ 레이드(Antonio ‘L.A.’ Reid). 아리스타레코드의 대표이자 머라이어 캐리, 어셔, 저스틴 비버를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코웰은 “레이드와 나는 많은 면에서 의견을 달리하지만, 그로 인해 서로 불편해지지는 않는다. 그는 상당한 유머를 가지고 있고, 사람들을 스타로 만들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독설’로 이름을 떨친 오디션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이 제작과 심사를 맡은 폭스TV의 미국판 ‘엑스팩터’가 오는 27일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또다른 두 명의 후보로는 신인가수 니키 미나즈와 가수 겸 배우 테일러 맘슨이 거론되고 있다. ‘아메리칸 아이돌’보다출연자ㆍ시청자의 연령대가 낮은 ‘엑스팩터’는 관록있는 음악계 거장보다 젊고 신선한 음악인의 섭외에 주력하고 있다.  

여성 래퍼 미나즈는 ‘2010 BET 힙합 어워즈’에서 신인상, 챔피언상, 볼거리상 등 3관왕을 차지한 무서운 신예. 미나즈는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코웰과 만나 엑스팩터 출연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드 ‘가십걸’에서 ‘제니’역으로 주목을 받은 맘슨은 제작진으로부터 ‘젊고, 유행을 선도하며, 개성있는(young, hip and edgy)’ 이상적인 아이돌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맘슨이 심사위원이 아닌 진행자로 발탁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사이먼 코웰이 가장 먼저 발탁한 심사위원인 음악프로듀서 안토니오 ‘LA’ 레이드(오른쪽)와 최근 심사위원으로 거론되고 있는 머라이어 캐리(왼쪽).

이 외에도 최근 코웰이 머라이어 캐리, 파울라 압둘, 니콜 세르징거, 마이클 조지 등의 이름을 거론한 것이 전해져 한동안 관련 기사가 봇물을 이뤘다.

미국판 ‘엑스팩터’는 영국판과 매우 유사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노래에 재능있는 10~15명을 4개의 그룹으로 나눈 뒤, 심사위원이 각각 그룹 하나씩을 지도하게 된다. ‘위대한 탄생’에 등장하는 멘토제와 흡사하다.

1인의 우승자에게는 총 500만달러(약 56억원)의 상금과 레코드 계약권이 주어진다. 오는 27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오디션을 시작, 4월과 5월 미국의 5개 도시를 돌며 예선을 치른다. 올 가을 폭스TV를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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