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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기부 행사”사칭, 귀금속 사기 20대男
일본의 대지진 참사를 사기에 이용하는 20대 남성이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남성은 지진 기부 행사라며 여성들에게 귀금속을 요구했으며,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이 기증한 귀금속이라며 목걸이 등을 보여주는 치밀함을 보였다.

지난 16일 오후 6시쯤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오무타(大牟田)시에서 84세 할머니가 사는 주택에 지진기부 차림의 20대 남성이 찾아왔다. 그는 할머니에게 “동일본 대지진 관계로 귀금속 등 무엇이든 기부하세요”라고 말했다.

결국, 이 같은 기부요구에 할머니는 금목걸이 2개를 건네줬고 이 남성은 그냥 가버렸다. 할머니의 친척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달받은 경찰은 “지진피해를 가장한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수사에 나섰다.

특히 그는 여성들에게 기부를 요청할 때 목걸이 등을 보여주면서 “이것이 다른 분이 기증한 것”이라고 말해 의심하지 않도록 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사기 용의자로 알려진 20대 후반의 남성은 170cm의 키에 검은 상ㆍ하의를 입었으며, 머리는 장발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앞서 후쿠오카(福岡)현에서도 지난 15일 한 여성이 귀금속을 기부하도록 요청하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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