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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재판기록 비교, 장자연 친필가능성 판단…죄송”
‘장자연 편지’라고 공개된 문서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경찰이 “가짜”라는 수사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이를 보도했던 SBS가 16일 8시 뉴스를 통해 사과와 함께 취재경위 등 입장을 밝혔다.

SBS는 “나름대로 충실한 취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지만 결과적으로 오보를 한 것에 대해 시청자들께 죄송하다”고 8시 뉴스를 통해 전했다.

이어 “올초 고 장자연씨가 남긴 편지가 있다는 제보를 접했다”며 “진실을 밝히는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다양한 경로로 취재에 나섰다”고 경위를 전했다. “문서가 2009년 수원지방법원에 제출됐던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입수해 재판기록과 대조한 결과 장씨가 직접 썼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공인문서감정단에 의뢰한 결과 장씨의 친필로 인정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고 230통에 이르는 편지를 (다른 사람이) 유사한 필적으로 위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보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수사기관이 아니라 언론사라는 환경 때문에 결과적으로 오보를 낸 데 대해 시청자들과 고인의 유족들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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