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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시즌은? ...ISU 2011년 세계피겨선수권 10월말 개최 시사
지난 11월 일본을 강타한 지진과 해일, 원전사고로 인해 2011 도쿄세계선수권대회 3월 개최가 백지화된 상태에서 ISU(국제빙상경기연맹)가 10월중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자는 안을 내놨다. 이는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할 다른 선수들에게 독소조항이 될수 있어 말썽이다.

ISU의 옥타비오 친콴타 회장은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언론인 ‘라 가자타 델로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ISU는 3가지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완전히 취소하거나 10월로 연기해 일본 도쿄에서 치르는 것이다. 또한, 10월 다른 국가에 있는 도시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10월부터 새로운 ‘2010-2011’ 시즌이 열린다는 점이다. 만약 10월에 일본과 다른 국가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면 다음 시즌의 일정을 대대적으로 수정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이미 미국스케이팅연맹은 LA서 4월중 세계 선수권대회를 열수 있다고 ISU에 제안했지만 대답을 듣지 못했다. 또한 러시아 스케이팅연맹의 회장도 “ISU에서 러시아에 대회 개최에 대해 제안하면 받아들일 것”이라며 러브콜을 보냈지만 이 역시 아직 묵묵부답이다.

친콴타 회장은 “우리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다.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공식적인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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