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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입단 ‘꽃범호’ 명예회복하나...한국선 펄펄나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꽃범호’ 이범호(30)가 데뷔무대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파란을 예고했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KIA유니폼을 입고 한국 복귀전을 치른 이범호는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렸다. 지난 12~13일 제주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엔 출전하지 않고 훈련에만 메달렸던 그는 이날 3번 타자-3루수로 출전해 6회까지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조범현 감독은 경기 뒤 “이범호는 자신의 타격 타이밍을 갖고 있는 선수다. 경기를 하면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이범호는 “훈련을 많이 했고, 타격감도 좋다. 아픈 데도 없다. 첫 타석에서 좋은 타구가 나와 앞으로 잘 될 것 같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이어 “내 뒤에 좋은 타자들이 있으니 올 시즌 출루와 안타에 중점을 두겠다. 현재는 2루타를 많이 치는 게 목표다. 2루타를 노리면 자연스럽게 출루와 타점이 나오고, 찬스가 연결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는 이범호의 결승타등에 힘입어 KIA가 LG를 2-0 영봉으로 이겼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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