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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추정 컴퓨터가 한ㆍ미 대북 웹사이트 모니터링"
접속지역이 북한으로 추정되는 컴퓨터가 한국과 미국의 주요 대북매체 사이트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이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초부터 북한지역의 컴퓨터 2∼3대가 이 방송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기사를 검색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홈페이지 접속 횟수가 10차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RFA는 북한에서 접속한 컴퓨터가 검색 사이트인 ‘구글’을 통해 RFA를 방문했으며 미국에서 개발된 윈도XP 등의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RFA는 또 “추적 결과 접속 지역은 ‘하남리(Hanam-ni)’ 한 곳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히 어디인지는 확실치 않다”며 “북한 내 외국인이나 일부 특수계층이 접속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월 한국의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방송’은 이 단체의 홈페이지가 북한 내 서버를 통해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접속 IP(인터넷주소)별 국가정보에 ‘인공기’가 나타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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