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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 한류스타 배용준ㆍ장근석ㆍ김현중, 피해자에 물질적 지원
배용준을 중심으로 한 국내 연예인들이 물질적 지원으로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에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일본 동북부를 뒤덮은 대재앙이 시작되던 11일 전세계는 이날을 악몽같은 날로 기억하고 있다. 사상자는 속출하고 있고 지진의 공포는 쓰나미로, 방사능의 공포로 확산됐다. 이미 후쿠시마 원전 3호기도 결국 수소폭발했고, 2호기에도 폭발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국내외 연예인들은 트위터와 각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고, 직접 나서 물질적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

먼저 홈페이지를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며 대책을 강구 중이던 배용준은 마침내 실행에 나섰다. 14일 오전까지 배용준은 자신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과 여진 소식은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도울 수 있는 최선의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지원 의사를 밝혀왔다.

배용준은 14일 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일본 총리가 총괄하는 내각부 산하 정부 기금에 10억원을 기부했다. 배용준의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구호물자와 복구장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한 배용준이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들의 긴급 지원에 써달라며 10억원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도울 방법을 계속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키이스트 관계자는 “배용준 씨가 추운 날씨에 피난처는 물론 식수조차 부족한 상황에 있는 피해자들의 상황을 전해 듣고 많이 걱정하고 있다”며 “식료품과 담요 등 가장 시급한 물자들부터 지원해주길 당부했다”고 전했다.

같은 소속사인 김현중 역시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현중은 14일 소속사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써달라며 일본 소속사 DA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신한류의 중심에 선 또 한 스타 장근석도 마찬가지였다. 장근석은 일본 공식팬클럽(www.jang-keunsuk.jp)을 운영하는 프라우인터내셔널(FRAU INTERNATIONAL) 측에 성금 1천 만엔(한화 약 1억 3760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다시 일본 적십자사에 정식으로 기부 신청을 마쳤기에 곧 피해 지역으로 쓰여질 전망이다.

많은 한류스타들의 위로의 메시지는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류시원도 소속사를 통해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는 물론이고 일본 팬들에게 위문 편지를 쓸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병헌은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병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아픔을 나누고자 했다. 그는 “제가 지금 드릴 수 있는 것은 몇 마디의 말뿐이지만 힘들고 슬픈 상황에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용기와 위로를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라면서 “천재이변의 불행은 항상 인간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찾아오지만 그것을 이겨 내는 것은 우리의 힘과 의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의 불행이 없기를 저도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재앙에서 위력을 발휘한 트위터에서도 국내 스타들은 한 목소리로 기도했다. 일본을 방문했다 12일 새벽 귀국한 그룹 JYJ의 김준수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그들의 아픔이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라며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해주세요”라고 전했고, 배우 박중훈 역시 트위터를 통해 “이번 일본 지진은 영화보다 훨씬 더 참혹합니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낸 뒤 “일본이 이 재난을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 마음을 함께 합니다.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최근 드라마 ’싸인’을 통해 좋은 연기를 선보인 박신양은 일어와 영어로 “일본의 친구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희생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했다.

가수 김종서의 경우 일본에 가족들이 거주 중이다. 이에 그는 “다행히 저희 가족은 피해가 없습니다”며 가족의 안위를 걱정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웃나라에 더 이상의 큰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아시아의 별’ 보아는 “일본 지진 소식을 들었고, 특히 도쿄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들었다. 모두 무사하길 바란다. 일본을 위해 기도한다”는 내용의 글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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