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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방사성 물질 국내확산 조짐 없어"
일본의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잇따라 폭발한 가운데, 국내 방사선 준위에는 별다른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14일 대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본에 가장 가까운 울릉도의 방사선 준위가 138nSv(나노시버트)/h로 측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평상시 값이고 후쿠시마 원전 1호기 수소폭발이 있었던 12일 137nSv/h, 그 다음날인 13일 139nSv/h 등 대지진 이후 사흘이 지나도록 방사선 준위에는 변동이 없었다고 KINS는 밝혔다.

KINS는 그러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 전날부터 30여 명의 연구원으로 상황반을 가동하면서 전국 70곳(동해안 12곳)에 설치된 방사선 준위 측정장치를 통해 일본에서 누출됐을지 모르는 방사성 물질이 국내까지 확산됐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일본 원자력안전기반기구(JNES)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비상대응센터(IEC)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 중이다.

KINS 관계자는 “기류가 태평양쪽으로 흐르고 있어 현재로서는 일본에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국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없다”며 “불필요한 불안감은 갖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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