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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일본 원자로 폭발, 국내 영향 없어
일본 후쿠시마 원자로발전소 폭발이 현재까지 국내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울릉도의 방사선 준위는 138nSv(나노시버트)/h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 평상시 50~300nSv/h 범위로 변동하고 있으며 이 상태는 평상시와 같은 수준이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측은 “일본의 방사성물질이 울릉도에 가장 먼저 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사고 이후 지금까지 울릉도에서 방사선 크기가 거의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일본 상황도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일본 방사능 집중 감시센터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데, 사고 이후 훗카이도, 아오모리, 미야기, 후쿠시마, 이바라키 등 5곳 지역의 정보가 ‘조사중(under survey)’으로 나와 정보가 차단됐지만, 이날 오전 후쿠시마, 미야기 등 2곳 외에 다른 지역은 정상화됐다고 기술원 측은 밝혔다. 정보 공개가 차단된 이후 다시 재개됐다는 점에서 일본 현지의 상황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다는 의미로 국내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한편, 추가 폭발이 우려됐던 후쿠시마 3호기 폭발은 냉각수 회복 등으로 폭발 위기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전문가들은 국내 역시 최악의 상황을 대비, 비상전력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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