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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007작전으로 유전 계약”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아랍에미리트(UAE) 유전 계약과 관련 “그동안 유전관련 특사가 7~8번 갔고, 정상회담이 있을 때마다 개별적으로 만나곤 했다. 문제 그대로 007 작전 비슷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부다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계약은) 무엇보다도 양국(정상)의 신뢰가 두텁다는데서 출발했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작년 5월 모하메드 UAE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양국의 진정한 협력은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 유전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 양국협력의 출발점이며 다른 여러 면에서는 UAE의 장기발전계획에 우리가 협력할 수 있겠다” 고 말해, 유전 계약의 물꼬를 텄다.

이 대통령은 이어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 경험없이도 세계 1등을 만든 한국 국민들의 저력이 계약 성사의 원동력”이라면서 “한국 기업인과 국민들의 열정 이런 것들을 UAE측이 인정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내년까지 석유가스 자주 개발율 20% 달성을 예측한다” 면서 “할 수 있는 건 1%도 더 끌어올려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에너지 위귀에 도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춘병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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