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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때문에 황산테러…사랑이 뭐길래?

한 18세 소녀가 친한 친구에게 황산을 뿌리는 끔찍한 테러롤 자행했다.

그런데, 그 이유는 바로 남자때문이었다. 대체 사랑이 뭐길래,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을까 싶다.

8일 중국의 리아오닝위성(卫视) 수워이샤(说一下)의 한 프로그램 따르면, 18세 소녀 샤오샤(小霞)가 자신의 남자친구와 가까워지는 또 다른 21살 여성 샤오타오(小桃)에게 보복을 하기 위해 황산 H2SO4을 수차례 사용해 법원에 조사를 받고 있다.

이 18세 소녀는 피해자인 21살 여성이 잠을 자고 있을 때 범행을 저질렀다. 이 두 여성은 서로 같은 베이징(北京)의 한 의류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회사동료였으며 같은 숙소에 사는 친한 친구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우정은 한 남자때문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18세 소녀는 자신의 남자친구와 샤오타오의 관계가 점점 가까워지자 둘의 관계를 의심하고 남자친구와 잦은 싸움을 했다. 결국 이 소녀는 평소 자신이 사용하는 물병에 황산을 넣고 방으로 들어가 절친의 얼굴에 황산을 뿌렸다. 방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절친 여성은 비명을 질렀다.

이 소녀는 자신이 다니는 공장의 사장은 “지난 2007년 8월부터 세제나 치약에서 황산을 발견했다”며 “별일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사건이 일어나다니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햇다.

법원은 피고인 소녀와 이 소녀가 다니는 공장에 대해 “피해자에게 인민폐 6만 위안(약 105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공장 측도 숙소 관리의 책임을 물어 배상 책임을 물은 것.

그런데, 이 같은 테러를 자행한 이 소녀는 “내가 한 방법은 잘못됐지만, 내 남자친구를 좋아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해 또 한번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장연주 기자ㆍ김민수 인턴기자/minsoo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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