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안티레스 항공사의 비행기가 카리브해를 날고 있을 때 한 사람이 몸이 불편하다며 화장실에 40분간 있었다.
이 사람은 화장실에 있으면서 벽을 파서 조그마한 구멍을 만들고 여객기의 화물칸으로 침입했다. 그리고는 미국 보안회사가 운송을 책임진 120만 유로(약 18억6000만원) 가방을 연 다음, 이 가운데 17만2000유로(2억6000만원)를 들고 도망쳤다. 이 사람이 돈을 전부 다 갖고 가지 못한 것은 가져갈 수가 없었기때문이다.
귀신같은 절도 행위에 대해 현지 언론은 “여객기 안에서 벌어진 일이라 믿기 어렵지만, 비행기 이륙 후 스튜어디스를 불러 구급차까지 타고 자연스레 보안검사대를 거치지 않고 빠져나갔다”며 경찰이 놀라움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또 “헐리우드 영화인 오션스일레븐(Oceans11)을 능가하는 절도”라면서 경악했다.
장연주 기자ㆍ김민수 인턴기자/minsooc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