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선보인 ‘이너비’는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했지만 월매출은 2억~3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입소문 마케팅과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상승세를 탔다. 특히 지난해 말 가수 서인영을 모델로 한 TV광고를 시작으로 ‘이너비’ 매출은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5억원이던 매출을 10억원, 20억원으로 매달 100%씩 수직상승했다.올해 1월에도 33억원, 2월엔 42억원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파죽지세다. CJ제일제당은 일찌감치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보다 8배 많은 400억원으로 잡았다. ‘이너비’는 올해 상반기 음료 형태의 제품을 출시하는 등 취급상품을 10종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제품의 품질 고급화와 기능성도 배가한다.
이를 통해 이너비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먹는 화장품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게 CJ제일제당의 야심이다. 정헌웅 CJ제일제당 건강식품사업본부장은 “최근 20~30대 여성들의 뷰티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커지면서 이너비를 많이 찾고 있다”며 “먹는 화장품을 1조원대 거대시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heraldcorp.com
